"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뮤지컬 '존 도우'가 던지는 메시지 3가지

입력 2018-03-13 19:10  

"주인이 바뀐다고 세상 바뀐 적 있었나. 다들 알면서 모른척 살아가는 거야."



할리우드 거장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영화 '존 도우를 찾아서'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존 도우'의 한 구절이다.

1934년 대공황 이후의 뉴욕에서 ‘존 도우’라는 인물이 사회에 항거하는 의미로 "가장 행복해야 할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청 옥상에서 자살하겠다"는 유서 한 통을 신문사에 보내며 이야기는 펼쳐진다.


◆ 주인 바뀐다고 세상 바뀐 적 있었나

하루가 다르게 터지는 정치공방이나 미투운동으로 까발려진 정치인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면서 최근 절망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세상을 바꿔보겠다고 매번 새로운 정치인에게 지지를 보내지만 돌아오는 것은 '이번에도 다를 바 없네' 자조감만 들 뿐이다.

"취업이 안되도 우리 탓. 아이를 안 낳는 것도 우리 탓. 공기가 오염된 것도 우리탓이라고 한다"는 뮤지컬 속 대사는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시대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 세상은 평범한 사람이 바꾸는 거야

한승원 HJ컬쳐 프로듀서는 "수많은 뮤지컬이 있는데 관객이 우리 뮤지컬을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늘 고민한다"면서 "평소 '예술만이 유일하게 인간의 영혼을 위로할 수 있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데 뮤지컬 '존 도우'야 말로 이시대를 살아가며 힘들어 하는 관객들에게 큰 위로가 될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한 프로듀서는 이어 "'살아 버틴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예전엔 아버지들이 일하는 걸 당연시 생각했는데 내가 아버지가 되고 보니 그들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대단한 일이었구나 생각하게 됐다. 뮤지컬 '존 도우'는 그런 힘겨운 세상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하루하루 사는 것이 엄청난 승리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인물이다"라고 덧붙였다.


◆ 몇 번이고 던져봐. 받아줄 수 있어. 함께 하는 거야

회사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열혈기자 앤 미첼은 좌중을 감동시킬 원고문을 쓰느라 골머리를 앓다가 공을 던져보라는 윌러비의 말에 "난 원래 받는 것보다 떨어뜨리는 게 많다"고 자신없어 한다. 이때 윌러비는 "그럼 어때요. 다시 주우면 되지"라고 말하며 세상을 서로 가진걸 주고 받는 캐치볼과 같은 것이라고 상대가 받기 편하게 주면 된다고 조언한다.

어깨 부상으로 더 이상 마운드에 설 수 없는 전직 야구선수이자 보통 사람인 윌러비의 이같은 말에 앤과 윌러비는 하나의 팀이 됐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한 뼘 더 성장한다.


떠돌이 ‘윌러비’역을 맡은 정동화는 원캐스트로 공연을 이끌며 명불허전 안정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다. 특히 앙상블 배우에서 이번 '존 도우'를 통해 당당한 편집장 캐시 역으로 조연으로 발돋움한 김선희 배우는 "소극장에서 단역만 하다가 처음 맡은 역이 멋진 역할이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열심히 노력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안겨줄 뮤지컬 '존 도우'는 오는 4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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